‘잉투기’부터 ‘응답하라 1988’까지

류혜영은 최근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성보라 역으로 출연하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실 류혜영은 이미 예전부터 충무로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른 배우였다. 여러 단편영화를 통해 꾸준히 연기력을 알려왔고, 단편영화 ‘졸업여행’으로 상록수다문화국제영화제 여자 연기상을 수상한다.
그 이후 독립영화 ‘잉투기’에서 자신의 매력을 여실히 선보여 2014년 15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기에 이른다.
또한 수상 후에도 ‘서울연애’, ‘나의 독재자’, ‘스파이’, ‘스놈이다’ 등의 장편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과 매력을 지속적으로 뽐냈다.
류혜영은 대단히 놀라운 미모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류의 배우는 아니다. 그러나 류혜영은 특유의 캐릭터성을 지닌다.
그녀는 기존의 여리하고 소녀 같은 이미지 역할보다 약간 강렬하고 쎈 척하는 이미지가 어울린다. 그러나 그 속에 여린 감성이 있고, 그 틈을 통해 관객들은 매력을 발견한다.
생각보다 류혜영은 로맨스에 강력한 매력을 지닌다. 강한 것 같지만 부드러운, 어떤 특유의 매력은 로맨스 라인의 캐릭터성을 놀랍게 입체적으로 만들어준다. 때문에 류혜영의 매력은 상당히 강력하다.
앞서 말했듯, 예전부터 기대주로 여겨져 오던 류혜영은 드디어 ‘응답하라 1988’이라는 흥행작을 만났다. 그리고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배우로 한 단계 발전했다. 상업영화의 조연, 독립영화의 주연이 아닌 기대작의 주연으로 캐스팅 할 수 있는 인지도를 얻은 것이다.
그리고 아마 류혜영은 기대 이상으로 그 역할을 잘 소화해 낼 것이다. 류혜영에 대한 감독들과 작가들, 그리고 여러 제작자들의 믿음은 생각보다 뿌리 깊다. 관객들 역시도 마찬가지다.
류혜영의 신작들이 기대가 된다.
한편, tvN ‘응답하라 1988’은 매주 금, 토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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