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취약계층 대상으로 이웃돕기성금·품 지원

이에 따라 시는 오는 이번 달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주간을 따뜻한 설 명절 보내기 집중 추진기간으로 설정했다. 그리고 시 산하 공공기관, 관련기관들과 함께 홀로 사는 노인, 쪽방 거주자, 저소득 취약계층,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이웃돕기성금·품 지원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생활시설자에 대한 위문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및 시 본청·사업소를 비롯하여 전 부서를 동원했다.
또 4개 노숙인 쉼터에는 고향에 못가는 분들을 위해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차례상 경비를 지원해 합동차례를 지내고, 홀로 사는 노인 2만8000세대에게 1인당 5만원씩의 명절위로비를 전달한다.
특히 관련기관들의 나눔경영도 이어져 훈훈한 미담을 낳았다.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은 지난 22일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통해 저소득층 8000세대에게 4억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세정그룹은 사회복지시설 100개소에 총 4억 3000만원 상당의 성금 및 성품을 지원했다.
또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정택)는 저소득 취약계층 및 쪽방상담소 거주자 1만578세대에게 세대 당 5만원씩의 명절지원금과 무료급식단체 8개소에 무료급식 3600식 지원금 등 총 5억 5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대한적십자사부산지사(회장 김종렬)도 6400만원의 성금을 마련해 저소득층 2570세대에게 부식세트를 지원해 힘을 보탰다.
부산시 관계자는 “구·군 및 기관·단체의 사회복지시설 방문은 매 명절마다 이뤄지는 것으로, 올해도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설은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사회취약계층이 더욱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만큼, 주변 이웃에 대한 관심과 보살핌으로 정을 나누는 따뜻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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