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현대아산 지분 전량 엘리베이터에 매각
현대상선, 현대아산 지분 전량 엘리베이터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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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확보로 재무구조 개선 나서
▲ 현대상선이 자금 확보를 위해 자회사 현대아산 지분 전량을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에 매각했다. ⓒ현대상선
현대상선이 자금 확보를 위해 자회사 현대아산 지분 전량을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에 매각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29일 현대아산 주식 808만7753주를 그룹 계열사이자 최대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에 매각(373억9898만3030원)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현대아산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유동성 확보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게 이번 매각의 이유다. 현대엘리베이터가 보유한 현대아산 주식은 1617만5504주로 늘었고, 지분율은 67.58%로 높아졌다.
 
현대상선 채무 불이행 방지를 통해 당사 손실과 현금유출을 최소화하려 했으며, 남북경협사업권을 보유한 현대아산 인수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측면도 있다는 게 현대엘리베이터의 설명이다.
 
이밖에 현대상선은 현대엘리베이터로부터 327억원을 빌렸다. 상환예정일은 오는 2017년 1월28일이며, 이자율은 연 8.5%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차주이며 핵심자회사인 현대상선의 채무 불이행 위험 방지를 통한 당사 손실과 현금 유출을 최소화하려 했다”며 “저금리 기조 하의 국내금융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려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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