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증장애인 대상 야간방문서비스 시행
서울시, 중증장애인 대상 야간방문서비스 시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많은 장애인들의 야간 안전 도모하기 위한 취지
▲ 2일 서울시는 지난해 24시간 활동지원 서비스에 이어 오는 이번 달 3월부터 야간에 올해 중증장애인 100명을 돌보는 야간 순회방문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서울시
2일 서울시는 지난해 24시간 활동지원 서비스에 이어 오는 이번 달 3월부터 야간에 올해 중증장애인 100명을 돌보는 야간 순회방문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야간 순회방문 서비스란 활동보조인 자격이 있는 순회돌보미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중증장애인 가구를 2~3회 방문해 대소변 지원, 건강상태 체크, 체위변경 등 간단한 조치와 함께 물론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119 등에 도움을 요청하는 서비스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야간 순회방문 서비스 수행기관과 함께 협의를 거쳐, 일상생활이 어려운 최중증 (준)독거 장애인 100명을 선정한다.
 
뿐만 아니라 시는 향후 개선방안 등을 검토해 야간 돌봄이 필요한 모든 장애인으로 지원 범위를 늘려갈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장애인활동지원 수급자 현황 조사를 통해 24시간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 총 728명(최중증 독거장애인 487명·취약가구 장애인 241명)을 선정한 바 있다.
 
더불어 중앙정부와 함께 시행 중인 중증장애인 응급안전서비스가 병행된다. 해당 사업은 중증장애인 가구에 화재감지센서와 카메라, 소화기 등 응급안전장치를 설치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지역센터와 소방서가 출동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현재 서울시는 지난해까지 10개 자치구 780가구에 설치했고, 올해는 16개 자치구 1380가구 설치 완려를 목전에 두고 있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순회방문 서비스로 야간 돌봄 지원 체계를 다양화해 많은 장애인들의 야간 안전을 도모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며 “서울시가 장애인복지정책에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4시간 활동지원 서비스 예산의 3분의 1 수준인 만큼, 야간 순회방문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중증장애인에게 복지서비스가 전달되길 기대한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