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지도부 차원서 논의된 적 없어”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원 원내대표의 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 원내대표의 발언은) 당론이 될 수 없고 개인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당 지도부 차원에서 핵무장론이 논의됐느냐’는 질문에는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한의 계속된 도발로 변화된 안보 상황에 맞춰 우리도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공포와 파멸의 핵과 미사일에 맞서 이제 우리도 자위권 차원의 평화의 핵과 미사일로 대응하는 것을 포함하여 생존전략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핵 무장론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원 원내대표는 “1992년 한반도 비핵화 선언으로 철수한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나 우리도 핵을 갖되,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우리도 동시에 핵을 폐기하는 조건부 핵무장 등 이제는 자위권 차원의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대북 억제수단을 진지하게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도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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