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여론조사] 마포갑, 새누리당 ‘험지’ 아닌 ‘양지’
[총선 여론조사] 마포갑, 새누리당 ‘험지’ 아닌 ‘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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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마포갑 경선, 강승규 51.4% - 안대희 38%…與 후보 野 압도
▲ (주)땡큐땡큐리서치가 지난 13~16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강승규 예비후보와 안대희 예비후보 모두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 국민의당 홍성문 예비후보 등 야권후보를 상대로 크게 이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20대 총선이 머지않은 가운데 (주)땡큐땡큐리서치가 수도권 주요지역으로 떠오른 마포갑·을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 중 먼저 마포갑을 살펴보자면 현재 새누리당 강승규 예비후보, 안대희 예비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노웅래 의원이 현 지역구 수성에 나서고 있고 국민의당에선 홍성문 예비후보가 출마한 상황인데 이번 여론조사에선 어느 예비후보가 출마하든 새누리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격차를 벌리며 야권 후보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마포갑 지역에 대해 여러 조사기관에서 다뤄오면서 야권 세가 여전히 강한 것으로 전망해왔으나 이번 조사처럼 새누리당 후보가 압도적인 승리를 하는 것으로 나온 적은 흔치 않은 만큼 이 지역 총선 판도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상당히 주목받을만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또 이 지역에서 야당은 각자 단일후보를 내놓은 데 반해 새누리당은 안대희 예비후보가 여권의 ‘험지’라며 급거 뛰어들면서 마포갑 당협위원장인 강승규 예비후보와 격한 마찰을 빚는 등 당내 적잖은 논란과 우여곡절이 많았음에도 여권 예비후보들이 모두 야권에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나 마포갑 민심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다.
 
아울러 강승규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경선은 물론 여야 간 가상대결에서도 모두 승리를 거둬 마포갑이 여권 후보에 험지라고 하던 일각의 주장을 무색케 하는 결과를 보여줬다.
 
그렇다면 지역, 연령, 성별 등 각 항목별로 집계한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어떻게 이 같은 결과가 나오게 된 것인지 상세히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 강승규, 野후보 큰 폭 제쳐…안대희, 野 단일화가 변수
 
(주)땡큐땡큐리서치가 지난 13~16일까지 나흘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강승규, 안대희 예비후보 둘 모두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 국민의당 홍성문 예비후보 등 야권후보를 상대로 크게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과거 이 지역에서 노 의원을 꺾고 18대 국회에 입성한 바 있는 강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단일후보로 출마할 경우 49.0%로 2위인 노 의원의 28.4%를 멀찍이 따돌리며 지역구 탈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 땡큐땡큐리서치가 지난 13~16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강승규 예비후보와 안대희 예비후보 모두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 국민의당 홍성문 예비후보 등 야권후보를 상대로 크게 이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 마포갑에 새누리당 단일후보로 강승규 예비후보가 출마할 경우 지역별 가상대결에서 야권 후보에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 마포갑 연령별 가상대결에서 새누리당 강승규 후보가 대체적으로 전 연령대에서 야권 후보를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 성별 마포갑 가상대결에서 새누리당 강승규 후보가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 새누리당 안대희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 국민의당 홍성문 예비후보를 제치고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 지역별 마포갑 가상대결에서 안대희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단일후보로 출마할 경우 공덕신공덕 지역에선 더민주 노웅래 의원에게 밀리나 나머지 지역에선 모두 야권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 새누리당 안대희 예비후보는 5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야권 후보들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더민주 노웅래 의원은 50대에서는 안 예비후보를 제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 성별 마포갑 가상대결에선 안대희 예비후보가 여성 지지율에선 야권 후보들을 앞서지만 남성 지지율에선 더민주 노웅래 후보가 안 예비후보를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또 마포갑으로 이른바 ‘험지 출마’를 선언한 안대희 예비후보 역시 40.0%를 기록해 32.8%인 노 의원을 제치고 당선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그 격차가 강 예비후보 수준에 미치진 못했다.
 
특히 새누리당의 두 예비후보가 모두 야권에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들 중 안 예비후보의 경우 3위를 기록한 국민의당 소속 홍성문 예비후보의 행보에 따라 희비가 갈릴 수도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즉, 강 예비후보와의 가상대결 시 홍 예비후보는 16%를 기록해 28.4%의 더민주 노 의원과 후보 단일화를 이룬다 해도 49.0%의 강 예비후보를 뛰어넘지 못한 반면 안 예비후보가 나섰을 땐 노 의원의 32.8%와 홍 예비후보의 17.8%를 단순 합산 시 안 예비후보의 40.0%를 크게 상회할 수 있어 야권 단일화라는 변수가 작용할 경우 안 예비후보는 승리를 쉽게 장담할 순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국민의당이 보수와 진보 사이의 중도정당임을 표방해온 만큼 더민주의 노 의원으로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한다고 해도 홍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온전히 노 의원의 지지율로 흡수된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그걸 고려해도 오차범위 밖 격차가 날 가능성이 적잖은 만큼 안 예비후보가 안심하기엔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 홍성문, 당 지지율 11.2%보다 높은 16~17.8% 지지율, 다크호스로 부상
 
다만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가 그간 더민주와 선거 연대할 생각이 없다고 주장해온 만큼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관측되나 국민의당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이 18일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소선거구제에서 야당 후보가 많이 나오면 유효득표에선 야권이 승리하지만 선거는 패배하는 경우가 있어 선거 막판에 지역 단위로 후보자끼리 한 후보가 양보하는 상황은 있을 수 있다”며 “수도권에선 그렇게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해 야권 단일화 가능성을 완전히 접어둘 순 없는 형국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현 상황에선 국민의당이 단일화에 대해 어떤 방침을 가지고 있는지를 떠나 홍 예비후보 스스로 “중도사퇴할 생각이 없다”며 총선 레이스 완주 의사를 분명히 드러내고 있어 당장 단일화를 거론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사료된다.
 
이처럼 홍 예비후보가 여전히 의지를 보이고 있는 이유로 마포갑에서의 국민의당 정당 지지도는 불과 11.2%에 그치는데도 홍 예비후보 개인에 대한 지지율은 전체의 16%~17.8% 정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최고 22.4%에 이르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예상외의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꼽고 있다.
 
특히 그간 일부 여론조사에서 홍 예비후보에게는 거의 비중을 두지 않는 등 홀대한데다 타 후보 대비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짧은 기간 동안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용강신수 같은 지역에선 새누리당에서 안 예비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올 경우 홍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22.4%를 기록해 27.2%인 2위 더민주 노 의원과 불과 4.8%p 차로 좁혀지기도 하는 등 빠른 속도로 지지율을 올리고 있어 이번 총선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 ‘3선 도전’ 노웅래, 지역구 수성 ‘먹구름’?
 
반면 이 지역 재선의원(17·19대)으로 부친인 노승환 국회부의장 때부터 닦아온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3선에 도전하는 노 의원은 새누리당 후보들이 모두 앞서 나가면서 흔들리는 모양새다.
 
노 의원은 새누리당 강 예비후보와의 가상 대결에선 28.4%를 기록해 49.0%인 강 예비후보와 무려 20.0%가 넘는 격차를 띠었고 새누리당 안 예비후보와의 가상 대결에선 32.8%로 조금 오르긴 하였으나 40%를 기록한 안 예비후보에 여전히 밀리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 같은 결과를 두고 일부에선 더민주와 국민의당으로 야권이 분열돼 표심이 분산된 탓으로 보는 시각도 있으나 이번 조사에서 보듯 정당 지지도에서 이미 새누리당이 58.2%를 기록할 정도로 마포갑은 여권 강세로 바뀌었으며 최근 아파트 단지 재개발 등이 지속돼 야권지지 성향이 높은 저소득층보다 중산층이나 일부 고소득층이 점차 유입되면서 마포갑이 마치 용산의 경우처럼 야권 우세에서 여권 우세지역으로 변모했다고 보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벌써부터 혹자는 마포지역을 ‘제2의 강남’이라고도 평가하며 근래 새누리당에서 마포갑에 출마한 안 예비후보를 놓고 벌어진 ‘험지 출마’ 논란에 대해서도 험지는커녕 여권의 양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 새누리당 경선, 강승규 51.4% - 안대희 38%…姜 우세
▲ 새누리당 가상 경선에서 강승규 예비후보가 안대희 예비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 마포갑 새누리당 가상 경선에서 아현도화와 공덕신공덕 지역은 강승규 예비후보가 안대희 예비후보에 크게 앞선 반면 대흥염리에선 46.7% 대 45.6%로 근소하게 강 예비후보가 앞서는 정도이며 용강신수에선 45.6으로 양측이 동률을 이뤘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 연령별 마포갑 새누리당 경선은 강승규 예비후가 전 연령대에서 안대희 예비후보에 앞서는 가운데 50대에선 유독 큰 차이로 앞질렀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 마포갑 새누리당 가상 경선에서 강승규 예비후보가 남성, 여성 모두 안대희 예비후보를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그렇다면 새누리당의 두 예비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점쳐진 상황에서 이들 중 어느 후보가 당내 경선을 통과해 최종 후보가 될 가능성이 더 높은지에 대해서도 살펴봤는데 이번 조사에선 강 예비후보가 51.4%를 기록해 38%에 그친 안 예비후보를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에서도 연령별로는 강 예비후보가 전체적으로 앞서는 가운데 30대와 50대에서 안 예비후보와 두드러지게 격차를 벌린 것으로 나타났는데 30대에서 강 예비후보와 안 예비후보가 각각 50.9%와 33%를 기록했고 50대에선 68.1%와 25.2%로 나왔으며 40대도 49%와 44%로 5%P 차를 보였다.
 
여야 가상대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로 강 예비후보가 나올 경우엔 안 예비후보가 여권 단일후보로 나올 경우에 비해 20대를 제외하곤 전 연령층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인 반면 안 예비후보가 여당 유일후보로 나설 경우 20대는 강 예비후보 때에 비해 국민의당 지지율이 안 예비후보에게로 상당히 몰리는 양상을 띤다.
 
하지만 안 예비후보는 20대 이외 나머지 모든 연령에선 야권에 표를 빼앗겨 강 예비후보에 비해 여야 간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50대에선 오히려 더민주의 노 의원이 40.2%를 기록해 30.4%에 그친 안 예비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흥염리와 용강신수는 두 후보 간 차이가 거의 없었으나 아현도화, 공덕신공덕에선 안 예비후보가 각각 29.5%, 34.9%인데 반해 강 예비후보는 59.1%, 51.2%로 단연 독보적이었다.
 
흥미로운 부분은 안 예비후보가 강 예비후보에게 크게 밀리는 이 두 지역이 여야 가상대결의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중에서도 공덕신공덕의 경우엔 안 예비후보가 37.3%에 그쳐 노 의원(40.6%)에 선두를 빼앗긴 유일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강 예비후보는 이 두 지역에서 여야 가상대결조차 1위(아현도화 57.5%, 공덕신공덕 43.0%)를 차지한 것은 물론 이 중에서도 아현도화에선 야권이 단일화하더라도 그를 넘지 못할 만큼 큰 폭의 격차를 보여 강 예비후보의 강세지역임을 확실히 입증했다.
 
실제로 아현도화는 새누리당 단일후보로 강 예비후보가 나설 경우 야권 후보들의 지지도가 여타 지역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노웅래 23.1%, 홍성문 13.1%)하지만 안 예비후보가 나오면 여권 표는 36.4%로 전 지역 중 최저치가 나오는 반면 야권 후보들의 지지도는 크게 상승(노웅래 31.4%, 홍성문 20.7%)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지역은 소속정당보다 특정후보(강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지역이란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아현도화 지역은 정당지지도에서 여권 지지도가 59.6%로 높은 편이면서도 야권 지지도는 타 지역에 비해 가장 낮게 나온 지역인 만큼 안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로 나섰을 때 야권으로 몰린 표가 실제 야권 지지층이라기보다 강 예비후보가 낙천된 데에 따른 역선택이 적지 않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대흥염리의 경우 강 예비후보가 여야 가상대결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얻은 지역임에도 안 예비후보가 여야 가상대결을 벌일 경우와 그 결과가 오차범위 내 격차에 그치는데다 양자 간 당내 경선에서도 강 예비후보가 안 예비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서는 데 불과해 아현도화와 달리 인물보다 정당에 유권자들이 더 비중을 두는 지역으로 파악된다.
▲ 여권에 험지라고 알려진 마포갑이 오히려 새누리당이 압도적 1위의 정당 지지율을 얻는 양지인 것으로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 마포갑 지역별 정당 지지도에서 새누리당이 야당을 모두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 마포갑 연령별 정당 지지도 조사결과 전연령층에서 새누리당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이 강세일 것으로 예상된 20대, 30대에서도 새누리당 지지층이 더 많은 것으로 나와 마포갑이 여권의 험지가 아님을 입증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 마포갑 성별 정당 지지도에서도 새누리당이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한편 지역별 정당 지지도만을 살펴봤을 경우 모든 지역에서 새누리당이 야권 지지도를 전부 합친 것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중 상대적으로 공덕신공덕이 53.6%로 가장 낮은 여권 지지율을 보인데 반해 대흥염리는 60.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더민주는 모든 지역 중 용강신수에서 25.0%로 가장 높은 자당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아현도화에선 9.31%에 그쳐 유일하게 국민의당 지지율(13%)에도 밀리는 지역이 될 정도로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정당 지지도에서 여야 간 격차가 가장 적은 지역은 공덕신공덕으로 새누리당은 53.6%를 기록해 모든 지역의 자당 지지율 중 최저치를 기록했고 더민주는 20.3%, 국민의당 13.8%, 정의당 7.31%로 야권 정당들의 지지율이 전체적으로 높게 형성됐다.
 
연령별 정당 지지도에선 전 연령을 막론하고 새누리당이 선두를 차지한 가운데 대체로 고령층으로 갈수록 새누리당 지지율이 높아지며 더민주 지지율은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고 국민의당은 전체 지지층 중 40대가 15.0%로 가장 높게 나타나며 더민주의 40대 지지율과 동률을 이뤘다.
 
◆ 與 후보 우세 ‘숨은 공신’인 여성 유권자 결집력
 
이밖에 후보 지지도를 유권자 성별에 따라 분석했을 때 야권후보들은 전부 여성보다 남성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띠었다면 새누리당 후보들은 야권후보와 달리 여성 지지율이 높아 눈길을 끌었다.
 
이는 여성 유권자들의 결집력 또한 선거 판세를 가르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단 점을 시사하고 있는데 강 예비후보와 안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맞붙을 경우엔 여성 유권자 지지도가 50.3%인 강 예비후보가 38.8%인 안 예비후보에 비해 비율상으로는 앞서지만 안 예비후보는 남성 유권자 지지도가 37%인 관계로 52.5%의 남성 지지율을 얻은 강 예비후보와 달리 자신의 지지층 중에선 남성유권자보다 여성유권자가 더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부터 60세 이상의 해당 지역 남녀 유권자 총 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유선전화 RDD(KT DB 활용) ARS방식으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8%이고 응답율은 1.26%다(성실응답자 500명).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지역별, 연령별, 성별 유권자 구성비에 따라 적용(2016년 1월말 현재 행자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하여 통계처리 조사결과의 신뢰성을 제고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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