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지난해 광고 취급액 굳건한 1위
제일기획, 지난해 광고 취급액 굳건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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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사 취급액 12.2조 ‘반등’
▲ 제일기획이 지난해에도 여전히 광고 취급액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최근 매각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삼성그룹 광고계열사 제일기획이 지난해에도 여전히 취급액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광고총연합회의에 따르면 지난해 광고 취급액 1위 회사는 무려 5조원이 넘는 금액을 취급한 제일기획으로 나타났다. 광고 취급액은 광고회사가 유치한 광고주의 광고비를 가리킨다.

제일기획의 뒤를 이어 현대차그룹 계열의 이노션월드와이드 3조6792억원, LG그룹 계열의 HS애드 1조2283억원, 롯데그룹 계열의 대홍기획 8239억 순이었다. SK플래닛(4147억원), TBWA 코리아(3141억원), 그룹엠코리아(1938억원), 레오버넷(1934억원), 오리콤(1750억원), 한컴(1399억원)이 뒤를 이었다.

이들 상위 10사의 취급액은 총 12조2000억원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지 2년 만에 반등했다. 한국광고총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요 광고회사 53곳의 취급액은 13조9498억원으로 이 중 10대 광고회사의 취급액이 12조2298억원을 차지했다. 지난 2014년의 11조6420억원보다 5% 가량 증가한 수치다.

다만 총 취급액 중 10대 광고회사의 취급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5년부터 지속적으로 오르다가 지난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이 비율은 83.8%로 전년의 85%보다 1.2%p 감소했다.

상위 5개사로 한정했을 경우 상위 5개 그룹의 비중은 더욱 절대적이다. 삼성‧현대차‧LG‧롯데‧SK 그룹 계열 5개사의 취급액은 11조2131억원으로 전체의 80%를 넘었다. 특히 제일기획은 국내 광고 취급액의 36%를, 이노션은 26%를 차지했다.

한편 각 회사들이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상위 10개사 취급액의 58%는 해외에서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0개 광고사의 해외 취급액은 7조851억원으로 전년보다 4.2% 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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