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장현호 기자] 결국 김세정은 아이오아이를 언급하지 않았다.
 
7월 11일 방송된 tvN ‘집밥 백선생2’에서는 일일 게스트로 김세정이 출연해 백종원 선생님에게 요리를 배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 선생님은 닭가슴살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시선을 모았다. 치킨난반, 닭날개 조림, 닭가슴살 샐러드, 닭가슴살 샌드위치 등을 선보였다.
 
김세정은 아이오아이의 김세정이 아니라 구구단의 김세정으로 출연했다. 김세정은 자신의 멤버로 구구단을 소개했고, 자신의 숙소로 구구단의 숙소를 안내했다.
 
아이오아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오히려, 이종혁이 자신의 중학교 동창 딸이 아이오아이의 김소혜라고 밝혀 아이오아이를 언급해 주었다.
 
김세정은 아이오아이로 뽑혔지만, 결국 여러 이해관계 속에서 아이오아이를 이탈해 구구단으로 합류하게 됐다.
 
결국 아이오아이의 김세정이 아니라 구구단의 김세정인 것이다. 이러한 사실에 팬들은 예능에서 잘 되고 있는 김세정을 응원하고 있음에도, 무작정 기뻐하고만 있을 수만은 없게 됐다. 아이오아이라는 그룹을 대세로 이끌고, 구구단까지 이끈 것 또한 팬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구구단은 Mnet과 관계가 없기 때문에 지상파 제한도 없고, 프로듀스101의 2위, 아이오아이 멤버로서의 후광을 얻은 김세정이 예능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와중에, 오히려 남은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개인 활동을 활발하게 하지 못하고 있다.
 
‘프로듀스101’에서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얻은 전소미는 여러 예능에 활발하게 출연하고 있지만, SBS나 MBC는 출연 제한으로 못 나가고 있고, 나머지 멤버는 완전체 활동에서 비교적 스포트라이트를 못 받았기 때문에 단독으로 다른 예능에 출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점들을 종합했을 때, 결국 아이오아이의 힘을 모아 구구단에게 옮겨 준 꼴 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때문에 김세정이 구구단을 자신의 팀으로 소개한 것과 별개로 아이오아이를 신경 쓰지 않은 것은 아이오아이 팬들에게는 아쉬운 점이 될 수밖에 없다. 김세정의 소속감은 이미 구구단이라고 정확하게 말한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한편, tvN ‘집밥 백선생2’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