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에 ‘불티’나게 팔리는 ‘뜨거운 상품들’
폭염 속에 ‘불티’나게 팔리는 ‘뜨거운 상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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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음식-온열 제품 오히려 뜨거운 인기몰이
▲ ⓒ pixabay.com
[시사포커스 / 고승은 기자] 8월 말로 접어들고 있지만 전혀 잦아들 줄 모르는 폭염에 ‘이열치열’로 맞서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매운 음식과 찜질기 등 ‘뜨거운 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
 
22일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최근 2주(지난 8∼21일) 동안 탕·사골·찌개류, 매운 음식이나 족욕기·찜질기 등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상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품목별로 최대 7배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쇠고기 사골·꼬리·족은 전년 동기 대비 2배(103%) 이상 증가했으며, 쭈꾸미·낙지·해물볶음 등 매운 음식 판매도 무려 152% 늘었다.
 
이는 소바·냉면(44%)이나 아이스크림·팥빙수(142%) 등 같은 차가운 음식의 판매 신장률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치다. 아울러 매운맛을 더해주는 고추와 고춧가루 판매량은 24%, 캡사이신은 14% 늘었다.
 
또한 조리법이 간편한 간편가정식에 대한 수요도 늘면서 국·찌개류는 43%, 갈비탕·감자탕은 28% 성장했다.
 
뜨겁고 매운 음식 외에 몸속 열과 땀을 배출시켜주는 ‘온열 제품’도 인기다. 같은 기간 족욕기 판매는 59% 상승했으며 찜질기·찜질팩도 52% 늘었다. 특히 찜질용 패치는 7배 이상(611%)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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