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곳에서 산발적 발생한 구제역...심상치 않다
벌써 4곳에서 산발적 발생한 구제역...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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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2번 째 구제역 확진 판정...경보 단계는 최고조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구제역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9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보은군 탄부면 구암리의 한우농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혈청형 ‘O형’ 구제역 바이러스로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5일 처음으로 충북 보은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보은에서만 2곳 전북 정읍에서 1곳, 경기도 연천에서 1곳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총 4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정부는 즉각 구제역 경보를 최고 단계로 끌어올렸다. 심각으로 격상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심각 단계로 격상은 구제역이 여러 시도(경기, 충북, 전북) 에 걸쳐 발생, 기존 발생 유형(O형)이 아닌 A형 구제역이 국내 발생, 소에 대한 항체형성률이 낮아 질병 발생 및 확산 위험도 증가, 겨울철 소독여건 악화 등을 고려했다.

정부는 국민안전처에 기 설치 운영 중인 AI대책 지원본부를 지난 9일부터 구제역•AI대책 지원본부로 개편하고, 선제적인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자체에서는 발생 시도에서 운영 중인 구제역 방역대책 본부를 구제역 ‘심각단계’ 격상으로 기 설치 운영 중인 AI 지역 재난안전 대책본부와 통합해 구제역, AI 지역 재난안전 대책본부로 운영한다.

또 전국 우제류 가축 시장을 오는 18일까지 일시 폐쇄하며, 동 기간 동안 농장 간의 생축 이동도 금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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