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중국 내 AI환자 이미 유행사례 3배 넘어서

23일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중국에서 H7N9형 AI(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중국 여행객은 현지 여행시 가금류와의 접촉을 피하고,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당국에 따르면 H7N9형 AI는 현재 국내 조류에서 유행중인 H5N6형, H5N8형과는 다르며, 국내에서는 가금류 유행이나 인체감염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에서는 현재 지난 해 10월 이후 총 429명이 감염돼 이미 지난 절기 전체 환자 수(121명)의 3배나 넘어섰다. 더욱이 인체감염 AI의 치명률은 34.7%에 달한다.
중국내에서는 AI(H7N9) 인체감염 사례가 지난 2013년 처음 발생한 이후, 매년 10월에서 그 다음해 4월까지 계절적으로 유행하고 있어 당분간 인체감염 사례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당국에 따르면 현재 중국내 AI오염지역은 저장성, 광둥성, 장쑤성, 푸젠성, 상하이시, 후난성, 안후이성, 산둥성, 베이징시, 허베이성, 후베이성, 장시성, 구이저우성, 쓰촨성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