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로타바이러스 신고 급증...주의 당부'
보건당국, '로타바이러스 신고 급증...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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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된 물 등 통해 감염...발열, 구토, 수양성 설사 등 증상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신고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일 질병관리본부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의 신고 건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의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손이나 환경에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돼 중증도의 발열, 구토, 수양성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급성 장관감염증이다.

보건당국의 전국 103개 표본감시기관의 환자 감시 현황에 따르면, 2017년 7주차인 지난 달 12일부터 18일 사이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 수는 총 105명으로 2017년 1주부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장관염 집단발생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해 보고된 총 14건의 로타바이러스 유행 사례 중 11건(79%)이 산후조리원/신생아실에서 발생해 집단생활을 하는 유․소아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보건당국은 지자체 및 대한소아감염학회, 대한신생아학회, 인구보건복지협회에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증가에 따른 감염관리 주의를 당부하면서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환자 구토물 처리 시 소독 등에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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