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초대형 산불...21시간 넘었지만 진화중
강릉서 초대형 산불...21시간 넘었지만 진화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기 17대, 인력 1,000명 투입...산세 험하고 강풍까지 불어
▲ 10일 오전 강원 강릉시 옥계면 일대 산에서 21시간째 산불이 번지면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강원도 강릉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21시간이 지났지만 꺼지지 않고 있다.

10일 강릉 소방서 등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쯤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21시간이 넘었지만 여전히 당국이 진화중인 상황이다.

당국은 산불 발생 직후 소방 헬기 17대와 인력 1,400여 명을 투입했지만 산세가 험하고 강풍까지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특히 이번 산불은 초기 발생 당시 1시간 만에 진화했지만 잔불이 또 다시 강한 바람을 타고 퍼지면서 급속도로 확산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당시 강릉에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14.6m의 강풍이 불어 닥친 상황이었다.

밤 사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소방당국은 인근 마을로 불이 번질 것으로 대비해 밤새 구축선을 사수하며 날이 밝은 현재 계속 진화에 나섰다.

한편 산림 당국은 이번 산불로 20㏊의 산림이 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