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17대, 인력 1,000명 투입...산세 험하고 강풍까지 불어

10일 강릉 소방서 등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쯤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21시간이 넘었지만 여전히 당국이 진화중인 상황이다.
당국은 산불 발생 직후 소방 헬기 17대와 인력 1,400여 명을 투입했지만 산세가 험하고 강풍까지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특히 이번 산불은 초기 발생 당시 1시간 만에 진화했지만 잔불이 또 다시 강한 바람을 타고 퍼지면서 급속도로 확산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당시 강릉에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14.6m의 강풍이 불어 닥친 상황이었다.
밤 사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소방당국은 인근 마을로 불이 번질 것으로 대비해 밤새 구축선을 사수하며 날이 밝은 현재 계속 진화에 나섰다.
한편 산림 당국은 이번 산불로 20㏊의 산림이 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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