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이상 연령대에서 여성이 남성의 2배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정보를 분석한 결과 매년 약 180만 명이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진료를 받았으며, 3월부터 진료인원이 증가한 후 잠시 감소했다가 가을에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5년 진료인원 5명 중 1명은 10세 미만 소아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10세 미만 소아를 제외한 전 연령구간에서 여성 진료인원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이 눈(결막)에 접촉하여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일반적인 증상은 가려움, 충혈, 눈의 불편한 느낌이다.
심한 경우 눈부심, 시력저하가 나타나기도 한다. 유발물질의 차단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며 안약, 인공눈물, 냉찜질 등이 증상을 완화시켜줄 수 있다.
특히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보다 약 1.5배 많았으며 월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황사, 꽃가루 등이 많이 발생하는 봄·가을철에 진료인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봄이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진료인원이 증가한 후, 여름철에 잠시 감소했으나 가을에 다시 증가했고 최근 2개년 동안 과거에 비해 4월 진료인원이 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발병 시기가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진료 연령으로는 10세 미만 소아가 약 37만 4천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20.4%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10대 15.6%, 30대 13.1%, 40대 12.8% 순이었다.
한편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을 감싸고 있는 결막에 알레르기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눈이 간지럽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며 충혈, 눈곱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