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에 대선 둔 檢, '가짜뉴스 전면전...작성자 구속 엄벌카드'
코앞에 대선 둔 檢, '가짜뉴스 전면전...작성자 구속 엄벌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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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남 검찰총장 "가짜뉴스 표심 왜곡할 위험성 높다"...엄벌 주문
▲ 김수남 검찰총장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분주한 대선을 앞두고 검찰이 이른바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유포자와 작성자 등을 구속하는 엄벌 카드를 꺼내 들었다.

17일 김수남 검찰총장은 이날 오후 2시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공안부장 검사회의’에서 “오는 5월 9일 열리는 19대 대선 선거사범을 엄정하고 공정하게 수사해 달라”고 당부하며 “‘가짜뉴스’가 표심을 왜곡할 위험성이 높다”고 엄벌 위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 총장은 “‘가짜뉴스’가 사회의 불신과 갈등을 조장한다”며 “최초 작성자는 물론, 악의적이고 조직적으로 유포한 사람까지 끝까지 추적해 엄벌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가짜뉴스’ 유포자와 작성자 등에 대해 IP 추적과 SNS 제공업체에 대한 자료요청 등으로 끝까지 추적해 배후까지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조기 대선을 앞두고 이번 대선에서 갖가지 의혹 등이 기승을 부릴 것과 관련해 “공표 사실의 진위 확인에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조기에 실체를 규명하고, 선거가 임박해서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행위는 가중처벌하겠다”고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날 김 총장은 “이번 선거는 준비기간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이 짧고 선거분위기도 과열될 가능성이 있어,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검찰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투철한 사명감과 의지로 각자의 소임을 해낸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명선거와 법질서 확립을 통해 대한민국이 한 차원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공안부장검사 여러분이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이 자리에서 몇 가지 당부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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