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출석부터 귀가까지 21시간을 넘겨 전직 대통령 소환 조사로는 최장시간을 기록했다.

박 전 대통령은 22일 오전 6시 55분쯤 검찰 출석 이후 21시간 만에 서울중앙지검을 빠져 나와 귀가했다.

당초 박 전 대통령은 전날 오후 11시 40분쯤 조사가 끝났지만 이후 7시간 동안 조서를 검토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조서 검토는 2~3시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박 전 대통령과 변호인단은 무려 7시간 20분 동안 조서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조서를 굉장히 꼼꼼하게 검토하는 것 때문에 오래 걸렸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이날 조사는 재단 관련 비리, 대기업 관련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대기업, 삼성뿐만 아니라 SK나 롯데 등 이런 대기업들의 뇌물의혹에 대한 수사를 하는 부서인 특수 1부가 야간 조사를 한 것도 이를 뒷받침해준다.

현재까지 관심사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인데 앞서 검찰은 조사 결과를 검토해서 영장 청구 여부를 이르면 22일 늦어도 23일까지는 장고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