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완전 모습 드러낸 세월호...3~5일 뒤 육지오를 듯
3년 만에 완전 모습 드러낸 세월호...3~5일 뒤 육지오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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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현재 완전 모습 드러낸 채 배수작업 중....이틀 뒤 출발할 듯
▲ 세월호 인양이 거의 마무리 단계까지 왔다. 세월호는 이제 미수습자 수색과 선체 조사를 실시할 목포신항으로 출발한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세월호 3년 만에 물 위로 떠올라 목포신항으로의 마지막 여정을 앞두고 있다.

2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완전부양을 성공한 세월호는 현재 선체 내 남아있는 해수 배출과 잔존유 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세월호는 소조기의 마지막 날인 25일 0시 선체를 계획한 위치에 정위치했고, 4시간 뒤인 4시 10분경 반잠수식 선박을 약 1.5m 부양해 사실상 인양에 성공했다.

현재 세월호는 반잠수선에 덩그러니 누워 있는 형태로 세월호 주변으로 여러 척의 배가 부양 과정에서 발생한 기름 등으로 인해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현재는 해수를 빼내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시간을 두고 깨진 유리창이나 선박의 벌어진 틈으로 물이 흘러나오게 하는 자연방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이 작업이 끝나게 되면 세월호 선체와 반잠수식 선박을 다시 움직이지 않게 단단히 고정하면 2차 인양 작업으로 최종 마무리를 하게 되는데 이변이 없는 한, 이 모든 과정은 2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출발 준비가 완료되면 곧바로 87km 떨어진 목포신항으로 출발하게 되는데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9시간에서 10시간 정도면 도착을 할 수가 있을 것으로 보여 늦어도 이달 안에 지상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선체가 육지에 안전하게 내려지면 본격적으로 미수습자 가족을 찾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작업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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