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 2에 가까운 속도로 2,200km 비행...수직 이·착륙도 가능

26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F-35B 스텔스 전투기가 정밀 폭격 훈련을 하는 등의 강력한 무력시위를 전개했다.
F-35B 스텔스 전투기는 마하 2에 가까운 속도로 2,200km 수준을 비행할 수 있는 미군의 최신예 전투기다.
특히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은 채 500km 떨어진 거리에서 200개의 표적을 동시에 추적하며 정밀 유도폭탄을 발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기습 공격용으로 특화됐다.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연합훈련 중간인 지난 20일부터 나흘 동안 F-35B 편대가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정밀폭격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출격한 전투기는 지난 1월 일본 이와쿠니 미 해병 항공기지에 배치된 10대 중 무려 8개가 동시에 출격에 훈련을 마쳤다고 주한미군사령부가 밝혔다.
또 이들은 전투기의 훈련 내용은 북한의 핵 미사일 기지로 가정한 영월 사격장에 실제 폭탄 투하 훈련도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군은 앞으로도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해 일본 이와쿠니 기지에 연내 6대의 F-35B가 추가 배치될 예정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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