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화학무기 응징 차원 시리아 알샤이라트 비행장 폭격

AP통신과 미국의 주요매체 등에 따르면 7일(현지시각) 지중해에 주둔 중인 미 해군은 이날 군함에서 시리아 공군기지로 약 70발 가량의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다.
특히 통신은 미국의 이번 미사일 공습은 앞서 벌어진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에 따른 응징 차원에서 이뤄진 일로 미사일은 시리아 중부의 홈스 인근의 알샤이라트 공군 비행장을 목표로 했다고 보도했다.
더욱이 미국이 시리아 정부군을 상대로 직접적인 타격을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실상 시리아 내전에 본격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을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더불어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공격으로 그동안 트럼프의 독자적 행보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4일(현지시각)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 주 칸셰이쿤에서는 화학무기가 살포돼 어린이들을 포함해 최소 4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에 사용된 화학무기는 국제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무기로 시리아 아사드 대통령은 무기 사용을 극구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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