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습자 발견될 경우 정리작업 즉시 중단

18일 해양수산부의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오전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의 육안 관측과 영상 촬영 등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한 미수습자 수습 계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일단 해수부는 A데크 좌현에 객실부 3개소 및 중앙 로비 1개소, 선미 2개소 등 6개소, B데크 좌현에 객실부 1개소와 선미 2개소, A데크와 B데크의 연결부 2개소 등에 진출입구를 마련키로 했다.
이날 이 본부장은 “A데크 좌현 4개소의 진출입구 크기는 가로 1.2m, 세로 1.5m로 결정했으며, 필요한 경우 선체 구조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선체조사위원회와 협의해 진출입구 크기의 조정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우선 4층 A데크 좌현 측 4개소에 진출입구를 확보해 바닥에 쌓여 있는 지장물을 수거하면서 수색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총 수색 인력은 70명 내외이며 1개 조 8명 내외의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참고로 1개 조의 수색 인력은 코리아샐비지 5명과 해경 1명, 소방 1명, 해수부 1명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본격적으로 미수습자 수색에 나선 해수부는 수색작업 중 미수습자가 발견될 경우 정리작업을 즉시 중단, 해양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요원으로 구성된 신원확인팀에 신원확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