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법 입·출국 브로커 640명 검거...100명 구속'
경찰, '불법 입·출국 브로커 640명 검거...100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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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무단이탈 및 밀입국, 허위초청 및 불법취업 알선 등
▲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는 자료화면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경찰이 불법 입‧출국 브로커 집중 단속을 벌여 640명이 검거하고 이중 100명을 구속했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약 8주간 진행된 단속에서 관련해 279건을 적발하고 640명(브로커 214명 포함)을 검거해 10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출입국 법질서 확립 및 주민안전 확보 등을 위해 법무부와 협력, 브로커 수사에 초점을 맞추어 추진했으며 제주 무단이탈 및 밀입국, 허위초청 등 불법취업 알선, 체류자격 빙자 사기 등 생활반칙 범죄를 주요 단속대상으로 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불법취업 알선 48.8%(312명), 허위초청 및 서류 위‧변조 35.6%(228명), 생활반칙 범죄 8.6%(55명), 제주 무단이탈 및 밀입국 7%(45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국적별로는 내국인 27.5%(176명), 태국인 26.3%(168명), 중국인 20.3%(130명), 베트남인 7%(45명), 파키스탄인 3.8%(24명) 순으로 나타났고 브로커는 분야별로 불법취업 알선(60.8%), 허위초청(33.2%), 제주 무단이탈‧밀입국(6.1%) 순으로 나타났다.

세부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제주 무단이탈 경우 국‧내외 브로커가 연계, 중국‧베트남 등 현지 브로커가 한국 입국 희망자를 모집하고, 국내 브로커가 교통수단을 제공 또는 안내해 내륙으로 무단이탈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밀입국은 중국‧인도네시아 현지 브로커가 위챗 등 SNS를 통해 한국 입국 희망자를 모집하면, 행위자들은 선원으로 화물선에 승선했다가 상륙허가 없이 밀입국한 것이었다.

이외 해외 브로커와 연계한 국내 브로커가 불법 입국외국인을 공항에서 인수 후 취업을 알선하거나, 무허가 직업소개소에서 불법체류자 등의 마시지 업소, 건설 현장 등에 취업을 알선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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