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첸 매출 150% 성장 쿠쿠는 하락

지난해 실적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쿠쿠는 ‘주춤’ 쿠첸은 ‘폭주’로 요약할 수 있다. 지난해 쿠쿠전자의 실적은 주력제품인 IH(유도가열방식) 밥솥과 일반 전기밥솥 매출이 하락했다. IH 밥솥은 전년대비 4% 하락한 2946억원을 올렸다. 일반 전기밥솥 매출은 8%이상 떨어졌다. 때문에 총매출이 2015년 매출(4797억원)보다 36억원 가량 줄어든 4761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67~70%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쿠첸의 추격에 안심하긴 이르다.
쿠쿠전자가 주춤한사이 쿠첸은 전체 전기밥솥 매출은 1971억원으로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가면 올해 2000억원 돌파는 시간문제다. 지난해 매출 성장세는 전년(787억원)대비 150%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97억8475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353.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1억3530만원으로 전년 대비 275.6% 상승했다. 열판압력밥솥과 전기보온압력밥솥과 IH압력밥솥이 실적을 견인했다.
쿠첸은 사물인테넷을 비롯해 최신기술을 밥솥에 적용 고급 전기밥솥 라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고급 전기밥솥시장은 쿠쿠보다 쿠첸이 시장점유율에서 앞서 있다. 국내의 고급 전기밥솥시장은 매출 기준으로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어 쿠첸이 이 부분에서 쿠쿠전자를 멀찌감치 따돌리면 업계 순위 변동도 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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