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소요예산 1282억중 자치구에 200억원 지원키로
서울시가 노후된 하수관거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기로 함에 따라 생활하수 등이 지하로 누수되는 유출량을 대폭 줄여 지하수 및 토양의 오염도가 상당히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자치구 비용부담 하수관거의 개량사업이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시 예산을 집중 지원하는 등 2022년까지 5조 2000억을 투입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2007년 소요예산 1282억중 자치구에 노후 하수관거 정비비용으로 2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자치구 비용부담으로 정비해온 관경 900㎜ 미만의 하수관거에 대하여 자치구간 경쟁유도 및 예산 확보를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자치구별 하수관거 정비사업 예산 편성액의 20 ~ 50%를 서울시 하수도특별회계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침수 예방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노후 하수관거에 839억원을 투자, 아직까지도 국지적인 침수지역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지역에 대하여 빠른 기한 내 해소될 수 있도록 개량사업을 시행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노후 하수암거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보수 보강 사업을 적기에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동 면적규모(배수분구)로 일괄 정비하는 종합정비사업에 243억을 투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를 총 239개의 배수분구로 나누어 배수분구별로 집중 정비하는 종합정비사업을 금년 말까지 12개 배수분구에 대하여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우선 총 4476억원(2007년 243억원)을 투자해 2012년까지 추가로 종로구 가회 배수 분구 등 12개 지역에 대한 정비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시행되면 집중호우에 따른 국지적인 침수피해 및 안전사고 예방이 가능해지고, 하수가 지하로 누수되는 유출량을 줄여 지하수 및 토양의 오염을 줄일 수 있어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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