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 도운 3명도 함께 재판에 넘겨져

또한 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최규선씨의 도피를 도운 박(34)씨 등 3명도 재판을 받게 되었다.
박씨는 최규선씨가 도주한 날부터 함께 다니며, 병수발과 운전, 도피자금 관리 등을 한 혐의이고, 수행경호팀장 이(35)씨는 검찰의 추적상황 보고, 도피자금 4,000만원과 대포폰 제공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되었다.
또한 최규선씨의 은신처를 제공한 스님 주(49)씨는 불구속 기소되었다.
최규선씨는 작년 유아이에너지에서 196억원을 빼돌린 혐의가 인정되어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었으며 항소했다. 그 과정에서 최규선씨는 녹내장 등의 수술로 인해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그렇게 2번의 구속집행정지를 받은 최규선씨는 법원에게 다시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자 집행정지 만료일인 지난 6일 입원해있던 병원에서 도주했다.
결국 검찰은 최규선의 뒤를 쫓았고, 지난 20일 오후 9시경에 순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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