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트럼프, '조기 정상회담 가능성'...어떤 말 오갔나?
문재인-트럼프, '조기 정상회담 가능성'...어떤 말 오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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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빠른시일 내에 워싱턴 방문...트럼프 "만나길 고대하겠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내달 점쳐지고 있다.

11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늦은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초해 북한 핵문제 등 한반도 안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약 30분 가량 전화통화를 가졌는데 임기 시작과 동시에 첫 정상과의 대화이기도 하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반도와 주변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상황 속에서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인들의 선택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당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공식 초청하겠다”면서 “오시면 해외 정상으로서의 충분한 예우를 갖춰 환영하겠다. 우리 두 사람의 대통령 선거 승리를 같이 축하하자”고도 전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안보 정책의 근간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께서 북한 도발 억제와 핵문제 해결에 대해 여러 안보 사안 중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특사 대표단을 파견하겠다”면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만나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말미에 트럼프 대통령은 “저도 문 대통령을 직접 만나길 고대하겠고, 혹시 현안이 있으면 언제라도 편하게 전화해 달라”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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