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또 다시 인생캐릭터 大경신 예고'

16일 ‘듀얼’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촬영에서 극 초반 득천(정재영)이 몸이 아픈 딸의 납치 소식을 듣고 충격을 휩싸인 채 범인을 찾기 위해 길거리를 헤매는 장면을 연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개된 사진 속 정재영이 땀범벅이 된 채 무거운 골프가방을 어깨에 메고 거리를 헤매는가 하면, 분노를 폭발시키며 어딘가를 향해 권총을 겨누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당시 정재영은 갑작스럽게 몰아친 더위와 사투를 벌이며 땀나는 추격전을 펼쳐냈다고 제작진은 귀띔했다.
특히 덥수룩한 헤어와 초췌한 얼굴로 딸을 잃어버린 처참한 아빠의 모습을 그려내던 정재영은 촬영 시작 사인과 함께 골프백을 맨 채 질주를 하며 절박함을 극대화 시켰다.
뿐만 아니라 정재영은 지하철 계단을 전력질주로 내려가는 장면을 촬영하던 도중 무게 중심을 잃고 계단 한 켠에 쓰러지는가 하면, 발을 헛디뎌 굴러 떨어지는 등 몸 사리지 않는 투혼을 발휘했던 터.
급기야 팔에 경미한 타박상을 입었지만, 특유의 시원스런 웃음을 지어내며 오히려 걱정하는 스태프들을 독려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에 같은 날 제작진 측은 “압도적인 흡입력의 배우 정재영이 딸을 잃은 아버지의 처절함과 불안감을 100% 담아내며 대한민국 대표 ‘믿보재영’의 저력을 입증했다”며 “물샐틈없는 배우들의 연기로 한번 보면 멈출 수 없는 극강의 몰입력을 선사할 ‘듀얼’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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