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전남북, 경남 제외한 전국...해당지역 강수량 적어

16일 산림청은 당초 이달 15일 종료 예정이던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오는 31일로 16일간 연장 운영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산불조심기간을 연장한 지역은 최근 동시다발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와 경상북도를 포함해 경기도와 충청 남·북도,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등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 10일 전국적으로 내린 비에 양이 많지 않아 산림이 매우 건조한 상태이며, 5월중 평균 강수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50% 수준에 불과해 산불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산불조심기간 연장에 따라 중앙·지역산불대책본부를 연장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체계를 강화하고, 진화헬기 전진배치 및 감시·진화인력 연장 운영 등 대응태세 강화 할 계획이다.
우선 산불위험이 낮아진 중부이남 지역의 산림청 진화헬기를 경기와 강원지역에 전진배치하고, 감시원 및 산불전문 예방진화대를 연장 운영한다.
더욱이 경기, 강원도 지역은 산나물·산약초 채취시기가 끝나지 않아 입산자가 꾸준히 증가할 것에 대비해, 산불감시원을 취약지역에 집중하고, 산림사법경찰관으로 구성된 산림보호 단속반을 통해 화기물소지 및 불법 산나물채취 행위에 대해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다.
한편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6일 발생해 나흘간 이어진 강원 삼척·강릉, 경북 상주 등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재난성 산불로 인해 건물 43동 전소, 이재민 83명 발생, 산림 340ha 소실되는 등 5월에만 59건의 산불로 352ha의 산림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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