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 다시 활기...2년 잠잠했다 최근 2건 발생
소말리아 해적 다시 활기...2년 잠잠했다 최근 2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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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역 2건...필리핀 술루해역 9건 발생
▲ 지난 2011년 삼호쥬얼리호 피랍 당시 우리 군에 체포된 바 있는 소말리아 해적 모습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소말리아 해적이 또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23일 해양수산부는 ‘2017년도 1분기 전 세계 해적사고 발생 동향’을 발표하고, 소말리아•서아프리카 기니만 및 동남아시아 해역 등 해적사고 취약해역을 운항하는 선박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17년 1분기에 전세계에서 발생한 해적사고는 총 43건으로, 지난 해 기간(37건) 대비 16.2%가 증가했다. 특히 해적공격에 의한 사망 및 납치 피해자는 각각 2명과 27명으로 최근 5년(2013~2017)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년간 해적활동이 잠잠했던 소말리아 해역에서는 2건의 선박이 피랍되는 사고가 발생해 선원 28명이 인질로 잡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근거로 소말리아 해적의 공격이 재개됨에 따라 이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은 높은 수준의 경계를 유지하는 등 해적피해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나이지리아를 포함한 서아프리카 기니만 해역에서는 석방금을 노리고 선원을 납치하는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은 나이지리아 연안으로부터 200마일 이상의 충분한 거리를 두고 항해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한국 선박이 자주 통항하는 필리핀 술루 해역에서도 1분기 동안 총 9건의 해적 공격사고가 발생해 지난 해 대비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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