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2억 원대 뇌물 혐의 등 증인신문 3일간 계속

29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는 뇌물수수 등 18가지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의 3차 공판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쯤 법원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앞서 2번의 재판과 마찬가지로 올림머리에 감색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재판은 오늘부터 최순실 씨의 뇌물 혐의 재판과 병합돼 진행되는데 대기업들로부터 592억 원대 뇌물을 받거나 약속 또는 요구한 혐의 등을 포함해 3일간 진행된다.
특히 이날에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도움을 주고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로 특검이 기소한 사건의 증인신문이 이뤄질 예정인데 검찰과 변호인 양측의 팽팽한 신경전으로 예상된다.
우선 증인에는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출석하는 검찰은 삼성 합병 과정에 박 전 대통령이 개입한 정황이 있는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삼성이 합병 성사를 위해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김성민 전 국민연금공단 주식의결권행사 전문위원장, 원모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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