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평가 폐지하고, 표집평가로 대체...오는 20일부터 시도 자율적 시행키로

14일 교육부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제안을 반영해 올해 금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시도교육청에서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국가수준의 결과 분석은 표집학교에 대해서만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9일 개최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원래 평가취지에 부합되도록 전수 평가를 폐지하고, 표집 평가로 대체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교육부에서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국가수준에서 학생의 학업성취 수준을 체계적으로 진단한다는 취지를 구현키 위해 이 같은 방침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2017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오는 20일부터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되 교육부에서 선정한 표집학교에서는 단위학교 시행 매뉴얼에 따라 평가를 시행하고, 그 외 학교에서의 시행 여부 등은 각 시도교육청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또 국가 수준의 결과 분석을 위한 표집 규모는 전체 대상 학생 총 93만 5,059명의 약 3%인 2만 8,646명에 해당한다.
한편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을 파악, 교육과정 개선에 활용하기 위해 1986년부터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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