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국내 3번째 콜레라 환자 확인...여행 주의보 발령
보건당국, 국내 3번째 콜레라 환자 확인...여행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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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 여행 후 콜레라 유입...3번 째 사례
▲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는 자료화면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해외유입 3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해 주의보가 내려졌다.

19일 질병관리본부는 필리핀 세부 여행 후 제주항공으로 지난 14일 국내에 입국한 남성이 3번째 해외유입 콜레라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이 남성은 수양성 설사, 구토 증상이 지난 13일부터 있었으며, 다음 날 국내입국 시 인천공항검역소에서 대변배양검사를 실시한 결과 16일 콜레라균이 최종 확인됐다고 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즉시 환자 주소지인 경기도 남양주시 보건소에서 환자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체류 기간 접촉자에 대해 발병감시 및 진단검사를 통해 추가환자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당국에 따르면 필리핀은 지난 2월 10일부터 콜레라 발생우려로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올해 발생한 3명의 해외유입 콜레라환자 모두 필리핀 세부를 여행 후 발생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필리핀을 여행하는 경우에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식생활 등 동남아 여행자를 위한 감염병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질병관리본부는 “같은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이거나 최근 필리핀을 여행한 후, 심한 수양성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해외여행 여부를 의료진에게 알리고 콜레라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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