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국내 지카 바이러스 유입 환자 역학조사...동남아 최다'
보건당국, '국내 지카 바이러스 유입 환자 역학조사...동남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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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21명 중 16명은 필리핀 등 동남아 여행자...남자 14명
▲ 지카 바이러스의 매개체인 숲모기 / ⓒ질병관리본부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 지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보건당국은 지난 해 3월 이후 국내 유입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21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자료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 중 16명(76%)이 동남아 여행자(필리핀 8명, 베트남 4명, 태국 3명, 몰디브 1명)였고, 나머지 5명(24%)이 중남미 여행자(브라질, 도미니카(공),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 볼리비아 각 1명)로 나타났다.

또 남자가 14명으로 67%에 해당했고 여자 7명(33%)이고 임신부는 없었으며, 연령대는 20대 7명, 30대 8명, 40대 3명, 50대 2명, 60대 1명으로 30대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았다.

주요 임상증상은 발진 20명(95%), 근육통 14명(67%), 발열 9명(43%), 관절통 7명(33%), 결막충혈 5명(24%), 무증상 감염자 1명이라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더욱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으나 우기로 접어들면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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