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 속 이른 불청객 '살인진드기'...전년대비 50%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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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벌써 32명 환자 발생...사망자는 160%증가세
▲ 작은소피참진드기 암컷, 흡혈 전(좌)과 흡혈 후(우) 모습 / ⓒ질병관리본부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이른바 ‘살인진드기’ 주의보가 발령됐다.

28일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농업인 등 고위험군의 진드기 예방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올해 벌써 32명의 SFTS 환자가 보고돼 전년 동기간에 비해 50% 이상 증가했으며 사망자도 전년 동기간에 비해 160% 이상 증가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해 ‘살인진드기’로 사망한 환자수는 총 19명으로 올해는 지난 27일 현재 8명에 육박한다.

통상 SFTS는 4월과 11월사이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고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냈다.

더욱이 치료제나 백신이 없으므로,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4월과 11월에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고, 특히 고령자는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아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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