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기획재정부에 살수차 예산 2억원 요구서 제출"
경찰, "기획재정부에 살수차 예산 2억원 요구서 제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015.5월1일 오후 서울 안국동 사거리에서 노동자대회를 마친 참가자들과 세월호 유가족 등 문화제 참가자들이 행진하던 중 경찰 병력과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물대포를 쏘고 있다.사진 / 시사포커스DB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고 백남기씨의 사망사고를 두고 살수차에 대해 논란이 많았다. 최근 서울대 병원이 고 백남기씨 사망에 대해 병사에서 외인사로 변경 후, 경찰이 사과까지 하였지만, 살수차에 대한 논란이 또 다시 불거지게 생겼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살수차에 대해 2017년 예산 요구서를 지난 5월 31일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제출한 예산 요구서는 살수차의 안정증진장비라는 이유이다. 내용에는 시야 확장을 위한 조망모니터, 조작패널, 최루액과 염료 혼합비율 조절 기기, 수압 조절 안전밸브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비난이 나오자 경찰은 국회에서 요구한 안정장비 구입과 설치를 위한 비용이라 해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원칙적으로 사용을 배제하고 제한을 하겠다는 경찰이 예산 요구서까지 제출하는 등 국회에서 요구한 안전장치에 대한 설치라는 명분으로 살수차에 안전장비를 부착한 후, 안전장비가 모두 부착되어 정당하다는 근거로 또 다시 집회에 나가려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예산 요구가 통과되면 오는 2018년도까지 모든 살수차에 안전장비를 부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