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진달래밭 44.5mm 강수량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3호 태풍 난마돌이 예상과 달리 제주도 남쪽 해상을 벗어나 일본 쪽으로 빠져나갔다.
난마돌의 영향으로 밤새 제주에는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44.5밀리미터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초속 11.5미터의 바람이 불기도 했다.
하지만 별 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도 오전 7시께 모두 해제됐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에 내려졌던 윈드시어 특보도 함께 해제돼 항공기 이착륙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다만 제주 먼 바다에 아직 파고가 높아 제주도 내 항구에는 여전히 어선 2천여 척이 발이 묶여 있는 상황이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난마돌은 현재 제주 서귀포 남남동쪽 240㎞ 부근에 있으며 북동진해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5일 일본 도쿄 부근에서 소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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