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망고식스·쥬스식스 운영하는 'KH컴퍼니 & KJ마케팅' 사실상 파산…
[단독] 망고식스·쥬스식스 운영하는 'KH컴퍼니 & KJ마케팅' 사실상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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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대표는 가맹점주들에게 시공사비를 받고선, 시공사를 행한 협력업체에 돈을 미지급하고 있다.
▲ 망고식스·쥬스식스 운영하는 'KH컴퍼니 & KJ마케팅' 미지급 금액만 70억원에 해당하며, 사실상 파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망고식스와 쥬스식스, 커피식스 등 여러 브랜드를 운영하는 KH컴퍼니 & KJ마케팅이 임직원과 협력업체에 임금 등을 미지급하며, 사실상 정상적인 운영이 안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본지 취재결과 KH컴퍼니 & KJ마케팅의 강훈 대표는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고용노동부, 민사소송 등의 여러 건의 소송이 걸려있다. 이는 임직원의 월급 미지급과 가맹점 오픈시 인테리어·간판·장비 등의 비용을 가맹점주들에게 받고선, 협력업체에 미지급한 건들로 본사 직원들의 대다수가 퇴사하면서 실질적으로 회사는 정상적인 운영이 안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강훈 대표는 해당 임직원들과 협력업체 사장들의 연락을 회피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회사가 팔리면 미지급된 돈을 주겠다는 발언을 했다.

강훈 대표는 할리스커피, 카페베네, 망고식스, 커피식스, 쥬스식스 등의 프랜차이즈를 성공시키며, '커피왕'이란 별명은 얻은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본사 임직원들의 임금을 짧으면 3~4개월, 길면 6개월 이상 미지급했으며, 가맹점을 오픈시 인테리어·간판·장비 등의 비용을 가맹점주로부터 받고선 해당 협력업체에 미지급했다.

또한, 임직원들의 임금이 미지급돼 모두 퇴사하고 현재 근무하는 인원들은 10명 안팎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일각에서는 강훈 대표가 망고식스, 쥬스식스 등의 가맹점을 모으고, 돈을 받고선 도망갈 것이라는 추측을 내놨다.

실제 강훈 대표는 할리스커피를 공동 창업한 후, 2003년에 프리머스 시네마에 매각을 했다. 이어 망고식스, 쥬스식스, 커피식스 등의 여러 브랜드를 론칭했지만, 자신의 명성을 이용해 디센트라는 브랜드를 또 다시 새롭게 론칭하며 새로운 브랜드 내놓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즉, 강훈 대표는 본사 임직원에 임금을 미지급하고 있으며, 이에 임직원들은 대거 퇴사했으며, 이들은 현재 신용불량자의 위기에 놓여 있다. 

이와 관련해 본사 임직원이었던 한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현재 미지급된 월급이 2천만원 정도이며, 부양하는 가족도 있는데 막막하다"며, "신용불량자 위기에 처해있다"고 말하며 울분을 토했다.

또한, 강훈 대표는 가맹점주들에게 시공사(인테리어·간판·장비) 등의 돈을 100% 받고선, 인테리어업체, 간판업체, 장비업체 등의 협력업체들에게 돈을 미지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원래 강훈 대표는 각 협력업체에 공문을 보내 지난 6월까지 미지급된 금액을 모두 지급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결제가 되지 않고 있다.

현재 KH컴퍼니 & KJ마케팅은 가맹점의 보증금, 협력업체 미지급 금액, 임직원 임금, 기타 운영비(사무실 운영비 등), 물류 지급 대금 등을 미지급하고 있으며, 해당 액수만 약 70억 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협력업체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못 받은 미수금만 2억 원이 된다"며, "현재 강훈 대표에게 돈을 받지 못해 우리 회사 직원들 월급을 못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훈 대표는 분명 가맹점주들에게 돈을 받았는데, 그 돈들이 다 어디로 나갔는지 모르겠다. 본사를 찾아가도 강훈 대표를 만날 수 없고, 강훈 대표와 연락도 안 되고, 들리는 소문에는 고급 외제차 마이바흐 타고 다니면서, 가맹점 모으기만 급급하고, 회사 팔기만을 기다린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 강훈 대표는 협력업체 사장들에게 "회사가 팔리면 미지급된 돈 모두 처리해주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강훈 대표는 본지와 통화에서 "경기가 어려우니, 힘든 상황은 맞다. 또한 임직원 임금체불과 협력업체들에 미지급 한 것도 맞지만, 회사가 어려우니 모두 기다려주고 있다"고 설명하며, "임직원들이 많이 퇴사했지만, 대화를 통해 협력방안을 찾아나가고 있다. 그렇다고 운영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파산이라는 말은 맞지 않으며, 협력업체 사장들을 피해 도피한다는 말도 맞지 않다"며, "미지급으로 인해 참지 못하고, 조금 성난 협력업체 사장님들이 계시지만 원만한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H컴퍼니 & KJ마케팅은 망고식스, 쥬스식스 등의 가맹점에 물류도 제대로 납품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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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ing 2017-07-05 23:40:12
허위보도니 돈받고 기사썼다는둥 하는분들 개념 없으시네요 입장바꿔서 직장에서 월급못받구 퇴사하고, 열심히 일해서 오픈시키는 협력업체 당사자라면 그런애기 못하실겁니다 당신들도 윌급못받고 사무실에서 댓글 달지말고 어여퇴사하세요.

Ueeye 2017-07-05 21:27:03
뭐 알지도 못하면서 ㅋㅋㅋㅋㅋ졸라 웃기네 오늘도 댓글충들 시작이고만 ㅉ 한심하다 이럴시간에 본인들 걱정이나 하지 ㅉ

1004su 2017-07-05 12:16:55
돈받고 기사를 썼다고 하는 분들 잘못하면 큰일 날텐데~~~

수준하고는 2017-07-05 10:59:27
오늘도 댓글알바들은 팩트를외면하고 기자님만 깝니다....
좀 그럴듯하게 반박해보든가
수준하고는

불쌍한직원들 2017-07-05 10:54:53
강훈 대표는 본지와 통화에서 "경기가 어려우니, 힘든 상황은 맞다. 또한 임직원 임금체불과 협력업체들에 미지급 한 것도 맞지만, 회사가 어려우니 모두 기다려주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렇게 인정했고 공문도 있는데 허위보도라는 애들은 뭐야ㅋㅋㅋㅋㅋ
이런거에 알바풀 여력있으면 직원들 월급 조금이라도 줘야지
그지같은 회사 들어가서 가정 박살나는 직원들은 뭔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