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식스·쥬스식스·커피식스등 운영하는 'KH컴퍼니', 'KJ마케팅'…회사 운영 불가?
​망고식스·쥬스식스·커피식스등 운영하는 'KH컴퍼니', 'KJ마케팅'…회사 운영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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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컴퍼니, KJ마케팅이 사실상 정상적 운영이 안되고 있다.
▲ KH컴퍼니와 KJ마케팅이 사실상 회사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망고식스와 쥬스식스, 커피식스 등을 운영하고 있는 KH컴퍼니와 KJ마케팅이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인 것을 입증할 자료들이 추가 확인됐다.

지난 4일 본지는 [망고식스·쥬스식스 운영하는 'KH컴퍼니 & KJ마케팅' 사실상 파산…]이라는 제목으로 KH컴퍼니와 KJ마케팅을 운영하는 강훈 대표가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고용노동부, 민사소송 등의 여러건의 소송에 걸려 있으며, 이는 임직원의 월급 미지급과 가맹점 오픈시 인테리어·간판·장비 등의 비용을 가맹점주들에게 받고선, 협력업체에 미지급한 건들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임직원들의 월급이 밀리면서 대다수가 퇴사했으며, 이에 실질적으로 회사가 정상적인 운영이 안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알렸다. 이어 망고식스, 쥬스식스 등의 가맹점에 물류까지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H컴퍼니는 지난해 105억8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194억2천만원보다 훨씬 못 미치는 매출이다. 한참 잘나가던 2013년, 2014년에 각각 279억원, 282억원에 비추면 60% 넘게 매출이 급감했다.

지난 2013년 망고식스는 3억원, 2014년 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하지만 2015년 1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며, 지난해 역시 1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문제는 1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부채가 상당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KH컴퍼니의 총자산(유동자산, 비유동자산)은 70억원이며, 부채(유동부채, 비유동부채)는 68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5년 총 자산은 82억원, 부채는 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KJ마케팅(쥬스식스를 운영하는 업체)이 이득을 보면서 KH컴퍼니의 부채를 갚아줬기에 생긴 결과다. 또한 KH컴퍼니의 직원 급여도 2015년 26억원을 지불했지만, 지난해 11억원을 지불했다. 이와 관련해 한 관계자는 KH컴퍼니와 KJ마케팅의 본사가 같은 곳에 있으며, KH컴퍼니 소속 직원들을 KJ마케팅의 소속 직원으로 이동시켜 직원 급여에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알렸다.

현재 KH컴퍼니의 망고식스 가맹수는 2014년 161개에서 2015년 145개, 현재 101개로 감소하는 추세다. 또한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은 현재 두 곳있지만, 두 곳 모두 확인결과 압류가 들어간 상태다.

KJ마케팅이 운영하는 쥬스식스는 현재 약 200여개의 가맹점이 있다. 하지만 각 가맹점에 물류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상 KH컴퍼니와 KH마케팅은 강훈 대표가 운영하는 한 업체다.

가장 큰 문제는 따로 있다. 가맹점수가 현재 200여개 되는 KJ마케팅의 쥬스식스·커피식스 가맹점은 처음 오픈시 본사에 기본적으로 가맹비(500만원), 교육비(200만원), 인테리어(1,500만원), 간판(700만원), 기계장비(963만원), 상품보증금(500만원)을 내야한다. 이 또한 매장 크기와 위치, 지역 등으로 차이가 있다. 

하지만 본사는 가맹점주들에게 인테리어·간판·기계장비 등의 대금을 받고선, 해당 협력업체에 지불하지 않은 돈만 약 30~40억원이다. 임직원들도 지난 2015년부터 미지급을 받으면서, 끝내 모두 퇴사했다. 이들 총 미지급 금액은 억단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본사는 가맹점주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줄 자금 또한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KH컴퍼니와 KJ마케팅을 운영하는 강훈 대표는 할리스커피를 공동 창업한 후, 여러 브랜드를 잇달아 성공시켜 '커피왕'이라고 불렸다. 하지만 본사 임직원 임금 체불, 협력업체 시공사비 미지급, 가맹점 보증금, 가맹점에 물류 납품 정지 등의 여러 악재가 겹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 가맹점주는 본지와 통화에서 "물류가 공급이 안돼 어느정도 회사가 망한 것을 예견하고 있었다"며, "현재 스스로 장을 봐서 영업하는데, 이미 심신이 지쳐 반포기한 상태다"고 울분을 토했다.

한편 기사가 나간 후, KH컴퍼니, KJ마케팅의 강훈 대표는 쥬스식스의 가맹점주들과 소통하는 포스로 공문을 보내, 대금 미지급을 당해온 수많은 업체들 중 한 업체를 특정해 악의적이다고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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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하네 2017-07-05 19:23:15
물류는 못주는데 가맹비는 내놔라 와 진쩌 제정신인가
지금 세상이 어떤세상인데 이런갑질을......
강훈이란 이름 꼭 기억하겠습니다
그사람한텐 지금은 위기일뿐 지나고 나면 또 이런 똑같은
직을 하겠지요
아프로 강훈이란이름이 걸려있는 프렌차이즈는 안사먹겠겠습니더

적반하장 2017-07-05 19:38:37
정당한 지급금을 지급 안하고 돈달랜다고 악의적이라 비난 한다..ㅋㅋ
줄때 쳐받고 안주면 가만있어라?달래면 악의적이다?ㅋㅋㅋ
저 업체 어쩔ㅠㅠ
점주들은 호구 잡혀주세요 인가..ㅋ

토사구팽 2017-07-05 19:46:22
공사를하게해줫는데 돈안준다고 이런단다
이게 정말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회사인가
식당가서 시켜먹고 내가 먹어줫눈데 돈을 달라고해??
이런짓거리를 하고있는거지
진짜 저업체는 공사해주고 욕먹고 불쌍하다
협력업체가 아니라 하청업체취급하네 지들이 그런 급도안되면서

Hagw*** 2017-07-05 19:53:05
혹시..임직원이..있으신지요..
ㅋㅋㅋ

헐.. 2017-07-05 20:26:13
물류비 점주들한테 뜨더서 뭐하려구..막장이네여기..기사돌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