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1일 오전 10시 50분경 서울 동대문구 경희의료원 장례식장에서는 피해자들의 아들과 며느리의 울음소리가 가득했다.
갑작스런 사고로 목숨을 잃은 50대 부부 신(59‧남편)씨, 설(56‧아내)씨는 졸음운전으로 추정되는 버스 기사의 실수로 목숨을 잃었다.
사고 발생 당시 이들은 충남 부여에서 나들이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변을 당했다. 버스가 주행 중인 이들 차 위로 올라가면서 피해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구겨졌다.
30대인 아들 부부는 올해 10월 출산이 예정된 상태. 피해자들이 손주를 기다리며 손꼽아 기다리던 날이었다. 하지만 안타까운 사고로 끝내 손주를 안아보지도 못하게 되어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경찰 조사에서 가해 차량 버스 기사는 졸음운전을 한 것 같다는 진술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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