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초등학교 “학교 폭력 거의 없다”…과연?
사립초등학교 “학교 폭력 거의 없다”…과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교폭력의 안전지대는 사립초등학교?
▲ 숭의초 관련 특별 감사 관계자가 이번 사건에 사용된 물품을 보여주고 있다. ⓒ뉴시스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최근 숭의초등학교가 재벌 손자에 대한 학교폭력을 은폐한 사실이 밝혀진 것 처럼 다른 사립 초등학교에서도 이러한 부당한 행위가 자행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시내 사립초등학교 중 학폭위 개최 건수를 공시한 39곳 중 작년 학교폭력위원회 심의 건수가 0건으로 나타난 학교가 2014년 32곳(82.1%), 2015년 25곳 (64.1%), 2016년 26곳(66.7)에 드러났다.
 
반면 국‧공립초등학교 559곳 중 2014년 356곳(63.7), 2015년 307곳(54.8%), 2016년 272곳(48.4%)로 나타났다.
 
사립초등학교가 국‧공립초등학교보다 비슷하거나, 오히려 훨씬 적은 학교 폭력이 발생한다. 이미 숭의초등학교만 해도 총 3번 정도의 학교폭력위원회가 개최되어야 했지만, 이 같은 사실은 공시되어있지 않다.
 
학교에서 교사들은 학생들의 폭력 조짐 또는 학교폭력 사실여부를 알게 된다면, 교장에게 보고를 하고, 교장은 이 같은 사안을 파악 후 교육청에 보고해야한다. 또한 학교폭력위원회를 개최해 학생들에 대해 자체적으로 징계 절차를 밟아야한다. 이런 부분은 법률에도 나와 있는 것으로 학교 측은 따라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위 같은 통계자료와 같이 학교 폭력은 거의 없다. 과연 없을까? 라는 의문이 제기되자 교육청 관계자는 “건수가 없다고 은폐 한다는 사실로 몰아가는 것은 무리.”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물론 그렇게 몰아가는 것은 무리지만, 몰아가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라고 또 다시 의문을 제기했으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