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조작' 벤츠, 국내 11만 대 '개선조치' 받을 길 열린다
'배출가스 조작' 벤츠, 국내 11만 대 '개선조치' 받을 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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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벤츠코리아와 면담...이행계획 제출하라
▲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는 자료화면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최근 독일 현지에서 불거진 300만 대 배출가스 조작 의혹과 관련해 국내에도 개선조치를 받을 길이 열렸다.

21일 환경부는 최근 독일 벤츠 본사의 300만대 개선조치 발표와 관련하여 국내에 수입해 판매된 벤츠 차량에 대해서도 동일한 개선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 20일 벤츠코리아와 면담을 갖고 본사가 발표한 개선계획의 세부내용을 포함해 국내 수입차량에 대해서도 동일한 개선조치를 요구했으며, 그 이행계획을 제출하도록 공식 요청했다.

일단 이번 개선조치와 별개로 배출가스 조작 의심을 받고 있는 OM642 엔진, OM651 엔진을 장착한 차량으로 오는 8월부터 수시검사뿐만 아니라 결함확인검사를 통해 임의설정 적용 여부와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에 판매된 해당 엔진은 총 47개 차종 11만 349대이며, OM642 엔진 적용 차량은 13개 차종 2만 3,232대, OM651 엔진 적용 차량은 34개 차종 8만 7,117대 등이다.

한편 앞서 최근 독일 검찰은 지난 3월 중순부터 다임러사에 배출가스 조작 등 사기 및 허위광고로 조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유럽 내 300만 대 가량이 리콜 대상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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