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울대 본관 점거 학생 고소 취하 “수사는 계속된다”
경찰, 서울대 본관 점거 학생 고소 취하 “수사는 계속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형량만 미칠 뿐, 수사는 계속해서…
▲ 서울대학교 사진/ 시사포커스 DB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서울대가 본관 점거를 주도해온 학생 4명에 대한 형사고발을 취하했지만, 경찰 수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서울 관악 경찰서에 따르면 서울대가 본관 점거 4명의 학생에 대한 형사고발을 취하를 위해 1시 30분경 방문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형사 고발을 취하할 경우 형량 같은 부분에 영향을 미칠 뿐, 수사를 중단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지난 5월 1일 서울대 학생들이 2층 유리창을 깨고 본관을 점거했다며, 서울대는 학생들을 재물손괴, 건조물침입,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서에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5월 19일부터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으며 지난 6월 18일과 26일 본관 점거 주도 학생 4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지만, 학생들은 인적사항 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는 학생들과 시흥캠퍼스 문제 해결 협의회를 발족하고, 형사 고발 철회를 약속하면서 점거는 지난 14일로 끝이 났다.

한편 서울대가 시흥 캠퍼스 철회를 외치며, 본관 점거를 한 학생들에 대한 징계위를 통해
12명의 징계 대상 학생 중 8명에게 무기정학 처분을 내리고, 남은 4명에게는 유기정학 처분을 내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