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 위한 지역공개토론회 강한 반발로 무산...국방부 '유감'
사드배치 위한 지역공개토론회 강한 반발로 무산...국방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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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추가 밀어붙이는 꼼수 토론회 결사반대' 토론회장 앞부터 반발
▲ 경북 성주군 초전면사무소 강당에서 진행하려던 지역주민 토론회가 주민 반발로 무산됐다. 초전면사무소 앞에서 주민에게 제지당한 국방부 박재민 시설기획관이 되돌아 가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사드 배치를 위한 지역 공개토론회가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무산됐다.

18일 국방부와 당국에 따르면 앞서 전날 오후 3시 일반 환경영향평가 공개 토론회를 진행 할 예정이었지만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단체 회원들과 주민들의 거세 반발로 무산됐다.

국방부는 당초 이번 지역 공개토론회 장소를 농협 하나로마트 2층으로 계획하고 초전면 사무소를 불가시 대안으로 판단했지만 이들의 거센 거부로 토론회를 개최할 수 없는 상황에 결국 무산됐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사드체계와 관련해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 지역주민‧시민단체와의 허심탄회한 질의응답 기회를 가질 계획이었으며 앞서 지난 6월 말, 국방부 차관과 지역주민 간담회시 일부 주민들의 요청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이들은 ‘사드 추가 밀어붙이는 꼼수 토론회 결사반대’ 등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사드를 빼고 토론회를 하자”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결국 무산됐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지역 공개토론회가 무산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비록 토론회 개최가 무산됐지만 앞으로도 사드체계 배치의 민주적‧절차적 정당성 및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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