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5년 징역, 삼성家 79년 만에 첫 실형
이재용 5년 징역, 삼성家 79년 만에 첫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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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충격 속 당혹 ‘침묵’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뒤 서울구치소로 이동하는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삼성 창립 79년 만에 첫 실형을 선고받은 이재용 부회장. 삼성은 당혹감을 넣어 충격에 휩싸였다.

이재용 부회장이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삼성 창립 79년만에 처음으로 실형으로 선고받은 첫 기록으로 남게 됐다.

삼성 이병철 선대회장은 사카린 밀수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지만 기소되지 않았다.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은 이 부회장에게 삼성 경영권을 물려주기 위해 에버랜드 사채를 헐값에 발행한 혐의로 1심 선고에서 징역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됐지만 실형은 면했다. 이후 대법은 항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반면 이재용 부회장은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 받으면서 삼성家 중 첫 실형으로 영어(囹圄)의 몸이 됐다.

25일 삼성은 일단 ‘재판부 판단을 존중한다는 말로 재판 결과를 받아들였지만 내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선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유죄 가능성이 높아 집행유예로 가능성을 내심 기대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5년의 징역형을 선고가 내려지자 침묵에 휩싸인 것.

삼성 한 관계자는 “특검이 12년의 구형을 선고해 유죄 가능성은 높게 봤지만 실제 실형이 선고 되니 당혹스럽다”며 “변호인단이 즉각 항소한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향후 항소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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