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호소하면 휠체어 타고 서울성모병원 검진

30일 서울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성모병원에 허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병원 검진을 받으러 나왔다.
특히 이날 박 전 대통령은 푸른 병원복을 입고 마스크를 쓴 채 휠체어를 타고 병원으로 검진을 받으러 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또 병원 측은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을 취재진에게 노출하지 않기 위해 병원 내 복도를 장막으로 가리거나 이동 침대에 눕혀 온몸을 이불로 가린 채 이동시키는 광경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박 전 대통령 측과 서울구치소 측은 “박 전 대통령이 입소 전부터 허리가 안 좋았다”며 “구치소에서도 계속 치료를 했는데 좋아지지 않아서 병원에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를 나와 외부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것은 이번이 2번째다.
당초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 수감 생활 도중 발가락을 찧으며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나선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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