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북한핵실험 따른 방사능 우려..."아직 검출되지 않았다"
6차 북한핵실험 따른 방사능 우려..."아직 검출되지 않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안위 "제논 등과 같은 방사성 핵종 전국적으로 안전상태"
▲ 미국의 지질연구소 역시 3일 오전 3시 38분 31초(현지 시각) 북한 함경북도 성지배감 동북동 22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관측해 갱도 붕괴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미국 지질연구소 USGS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6차 북한핵실험 직후 갱도가 붕괴됐다는 의혹과 함께 방사능 누출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원안위는 이렇다할 조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

6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6차 북한핵실험 직후 육상과 해상, 공중에서 방사성 핵종 포집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의 포집 시료 분석 결과, 제논 등과 같은 방사성 핵종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결과는 고정식 장비와 동해상에서 활동중인 이동식 제논 포집 장비의 1차 시료 및 입자성 핵종에 대한 공중 포집 시료 분석 결과를 포함하고 있다고 원안위는 설명했다.

또 원안위는 이번 분석 결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추가 포집 및 분석 활동을 지속하면서 핵종 검출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더불어 현재 전국 국토 환경방사선 준위는 평상시 수준인 50~300나노시버트(nSv/h)를 유지하고 있어 북한 핵실험에 의한 환경방사선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지난 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지진국은 핵실험 당일 오후 12시 38분쯤, 북한에서 규모 4.6의 대규모 지반 붕괴가 감지됐다고 밝혔다. 중국 지진국은 함몰 지점으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으로 지목하며 “붕괴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미국의 지질연구소 역시 3일 오전 3시 38분 31초(현지 시각) 북한 함경북도 성지배감 동북동 22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관측하면서 중국 지진국의 발표에 힘을 실어줬다.

이처럼 갱도가 무너지면서 방사능 유출의 우려의 목소리도 높은 상황이지만 북한 “지표면 분출이나 방사성 물질 누출 현상이 전혀 없었고 주위 생태환경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는 것이 확증됐다”고 조선중앙TV가 주장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