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조사위, 'C데크 차량 블랙박스 영상 복원'
세월호 선체조사위, 'C데크 차량 블랙박스 영상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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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당시 C데크 전체 상황 보여주는 영상 확보...침몰 실마리 푸나?
▲ 15일 국회 농축산위 소속 김현권 의원은 이날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화물칸 C데크에 있는 차량에서 발견된 블랙박스 영상을 복원했다”고 밝혔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세월호 선체에서 수집해 복원 시도한 디지털 기기의 영상복구 현황을 공개했다.

15일 국회 농축산위 소속 김현권 의원은 이날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화물칸 C데크에 있는 차량에서 발견된 블랙박스 영상을 복원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세월호 선체가 목포신항으로 인양•거치 된 이후부터 수습되는 디지털 기기를 해양수산부의 협조를 받아 분석 기관에 안전하게 이송해민간 업체에 포렌식 작업을 의뢰했다.

특히 그 동안 추측으로만 그쳤던 C 데크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적재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복원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에 따르면 복원된 블랙박스의 차량들이 향하는 방향이 각기 달라 침몰 당시의 C데크 전체 상황을 보여주는 영상을 모두 확보 했다고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세월호 침몰 원인 중 복원성에 관한 중요한 기초 자료로서 차량들이 한쪽으로 전복되는 시점, 각도 분석 등을 통해 침몰 당시에 대한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복원으로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가장 큰 논란이 되어 왔던 세월호의 횡경사에 대한 분석이 가능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선체조사위는 “빠른 시일 안에 복구된 영상을 공개하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영국 선체 사고 조사 전문 업체 브룩스 벨의 조사에 적극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혀 복원된 영상을 바탕으로 미수습자 수색•수습 등으로 미뤄졌던 세월호 선조위의 조사 활동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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