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로 자택 인테리어 사용한 혐의

19일 조 회장은 회삿돈 30억 원 가량을 빼돌려 서울 평창동 자택의 내부 공사비에 쓴 혐의로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이날 오전 전격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출석에 앞서 조 회장은 ‘회사자금 30억 원이 자택 인테리어 비용으로 사용된 것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말했다.
또 본인이 지시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되풀이 한 채 그대로 조사실로 향했다.
일단 조 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1년여 동안 진행된 서울 평창동 자택 내부 공사 당시 비용 30억 원 가량을 자신이 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우선 경찰은 조 회장이 회사 자금 유용을 알았는지, 또 비정상적인 자금 지출에 관여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따져볼 예정이다.
한편 앞서 이번 일과 관련해 한진그룹 건설 부문 고문 A씨가 지난 12일 구속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