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나 근거없이 무능하다고 싸잡아 비판하는 것은 막무가내 정쟁으로 몰아가는 것”

우원식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정무위, 기재위, 농해수위, 국토위, 과방위 등 여러 상임위에서 자유한국당의 피켓시위로 인해 파행사태가 벌어졌다”며 “자유한국당이 출범한지 6개월도 안되는 정부를 정확한 팩트나 근거없이 여러 상임위에서 무능하다고 싸잡아 비판하는 것은 국감을 막무가내 정쟁으로 몰아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발언에 대해 “정당한 사법절차 부인은 국가 근간인 법치주의에 심각한 도전”이라며 “전임 대통령이 취해야할 태도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박 전 대통령이 법원에서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법치의 이름을 빌린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했다”며 “사법부를 전면 부정하는 주장은 대다수 국민의 인식과 매우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피해자라는 인식에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사법절차가 정치보복이라는 인식에도 동의 안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정치보복이 아니라 단군 이래 최악의 국정농단 범죄에 대해 당연히 거쳐야할 사법적 절차를 갖는 것”이라며 “정당한 사법절차 부인은 국가 근간인 법치주의에 심각한 도전이다. 전임 대통령으로 취해야할 태도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즉각 이런 도전행위를 중단할 것을 엄중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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