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당시 각 당 후보들이 공통으로 했던 원전 축소 공약에 반하는 것”

우원식 원내대표는 25일 민주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이제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은 흔들림 없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일만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3개월간 공론화위원회의 심도 있는 숙의과정을 거쳐,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신고리 5,6호기 재가동 후속조치를 확정하고, 단계적 원전감축,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확대 등 에너지전환 정책 방침을 발표한 만큼 정부여당은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비판하는 야당에 대해서 “이런 가운데 야당은 노후 원전 안전성 문제 등은 배제하고 매몰비용만을 부각시키면서 국민을 현혹시키는데 급급하고 있다”며 “야당의 주장은 사실을 호도하는 것일 뿐 아니라, 대선 당시 각 당 후보들이 공통으로 했던 원전 축소 공약에도 반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공론화위원회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도 “또한 공론화위 활동을 월권, 비전문가 운운하며 폄훼하는 것은 숙의민주주의를 한 단계 발전시킨 공론화 과정의 의의를 무시하고, 국민의 삶과 밀접한 에너지정책마저 정쟁으로 이용하겠다는 생각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야 말로 여야 없이 약속한 공약 이행을 위한 책임 있는 자세였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야당은 471명의 시민참여단의 명예마저 훼손하는 이 참담한 정치공세를 더 이상 중단하시기 바란다”고 비꼬았다.
이어 “무엇보다 야당의 탈원전 반대는 에너지 전환의 거대한 물줄기를 거스르려는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야당의 원전산업 옹호가 얼마나 시대착오적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 미 웨스팅하우스의 몰락”이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웨스팅하우스를 인수했던 일본의 간판급 기업인 도시바도 웨스팅하우스 손실 탓에 사실상 해체수순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국제적으로 원전산업은 이미 사양산업이 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태양과 바람의 나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에너지정책이 대한민국이 만들어갈 새로운 미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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