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친박에겐 최순실 빼곤 모든 국민이 배신자”
하태경 “친박에겐 최순실 빼곤 모든 국민이 배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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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춘, 박정희 추도식서 끌려나와…배신자 낙인찍기는 바른정당으로 끝내라”
▲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일부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 의해 쫓겨난 것과 관련해 “친박 집단이 이렇게 광신도로 변한다면 최순실 빼고는 모든 국민이 배신자가 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27일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일부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 의해 쫓겨난 것과 관련해 “친박 집단이 이렇게 광신도로 변한다면 최순실 빼고는 모든 국민이 배신자가 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어제 류 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 추도식에 갔다가 멱살이 잡혀서 끌려나왔다. 이제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에 열심히 나가는 사람, 일베를 찬양하는 사람까지 배신자가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거의 광적인 종교 수준”이라며 “박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역사와 국민 앞에 자숙하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류석춘 한국당 혁신위원장은 지난 2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38주기 추도식에 참석했으나 친박 지지자들은 “네가 박근혜를 죽였다”, “여기가 어디라고 오느냐”라고 거세게 항의했고, 심지어 일부는 태극기로 류 위원장의 머리를 때리는 등 격한 반응을 보여 결국 사복경찰 보호 하에 류 위원장이 퇴장한 뒤에야 추도식이 정상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류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 핵심인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 대해 해당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한국당 탈당을 권고하는 징계를 내릴 것을 지도부에 제안했었는데, 친박 세력은 이를 사실상 출당 압박으로 보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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